이루다, 안질환 진단용 현장형 의료기기 개발 착수

2020.09.11


[파이낸셜뉴스] 이루다은 눈의 수정체 전·후안부를 진찰할 수 있는 현장형 안질환 진단 의료기기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로 실명을 유발하는 백내장,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 4대 안질환의 유병율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조기 진단을 통해 안질환이 유발하는 시력 저하와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전 국민의 안과 수검률이 낮은 편이다. 특히 안과 방문이 어려운 노인, 거동 불편자, 격오지 주민 등의 취약 계층은 의료 접근성이 낮아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휴대형 안질환 진단 장비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루다는 이전에 현장 방문 진료시 사용할 수 있는 망막(후안부)질환 진단을 위한 무산동 방식 휴대형 안저카메라를 개발했다. 공공의료기관, 대학병원 등에 보급 중인 이 제품은 최근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돼 공공조달시장을 통한 판로도 확보했다.

이번에 새롭게 이루다가 개발에 착수한 올인원(All-in-one) 타입의 안질환 진단 의료기기는 지난 9일 보건복지부의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 5년 간 총 23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주관기관인 이루다와 한국전기연구원(KETFA), 단국대 병원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 의료기기는 안저질환은 물론이고 백내장을 포함한 전·후안부 모두를 선별 진달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가이드 기능도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

이루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후안부를 모두 진단하기 위해서는 크기와 이동이 제한되는 고가의 개별 장비가 필요했다"며 "이루다가 개발하는 휴대성 높은 신제품은 하나의 장비로 전·후안부를 선별 진단할 수 있어 활용도와 상품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fnnews.com/news/202009110849209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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